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
동결 소식에 3년물 3.5bp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상승폭 좁히며 2bp대 제한적 움직임
장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3년물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이내 좁히며 2bp대로 줄었다. 이후 시장은 금통위 기자회견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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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기준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오른 2.361%,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오른 2.637%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2.2bp 오른 2.477%를 보인다.
한국은행이 장 초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해당 배경으로는 역시나 글로벌 관세불확실성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등이 꼽힌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예상보다 높은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의 이중책무가 충돌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면서 “현재로선 정책 기조를 조정하기보다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또한 캐나다중앙은행 역시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드러내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나홀로 선제적 금리인하를 하기엔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7.5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내린 120.6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을 1538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858계약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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