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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6·3 대선 후보 안 내는 조국혁신당, 당원 98% ‘선거연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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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투표율 51.91%…찬성·반대 각각 98.03%·1.97%

    김선민 “야권 연합 이름으로 대선 승리 앞장서겠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조국혁신당은 17일 대통령 선거 연대 추인을 위한 전 당원 투표 결과 찬성 98.03%로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3 내란으로 인한 경제 충격과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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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당은 지난 16일 오전 8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투표율은 51.91%를 기록했으며 찬성과 반대는 각각 98.03%와 1.97%를 나타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조국혁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단했다”면서 “대신 야권 연합의 이름으로 대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제각기 날아가는 화실이 아니라 하나의 방향을 겨냥한 강력한 화살 다발이 돼야 한다”면서 “조국혁신당의 어려운 결단이 야권을 꺾이지 않는 단단한 다발로 묶어낼 것이다”고 했다.

    김 당대표 권한대행은 “압도적인 선거 연대를 찬성해주셨다”면서 “지도부를 믿어준 당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독자 후보를 주장하신 여러분께도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당은 확고한 협력, 생산적 경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연대가 현재 정세에 부합한다는 결의가 있었고 결의에 따라서 당무위가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구) 야당의 유력 후보를 총력 지원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당은 앞서 범진보 진영 통합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이를 사실상 거절하면서 난항에 빠진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 후보를 별도로 내지 않고 다른 진보 진영 후보에 힘을 싣는 선거 연대를 선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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