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애플 아이폰 매장. 자료사진. 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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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3월 1분기 중국에서 출하한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7160만대에 달했다고 경제통(經濟通)과 과기신보(科技新報)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조사 IDC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미국 애플이 중국 시장에 출하한 스마트폰 아이폰은 9% 줄어든 980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의 교체를 촉진하는 정부 보조금의 지원을 받아 중국제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력 모델 가격이 높고 보조금 대상이 아닌 애플 아이폰이 고전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6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1분기 수준이 IDS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IDC는 "보조금 정책이 효과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효과적으로 성장시켰다고는 볼 수 없다"며 "지정학적인 유동성이 높아지고 거시경제 정책의 변경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하방 압력이 증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하 대수를 메이커별로 보면 샤오미(小米)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9% 급증한 1330대로 선두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EC) 사이트와 실제점포에서 정부 부조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알린 게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
2위는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로 10% 늘어난 1290만대에 달했다. 3위는 3.3% 증가한 1120만대의 OPPO, 4위 경우 2.3% 증대한 1030만대의 vivo가 각각 올랐다.
애플은 주요 메이커 가운데 출하량이 유일하게 줄면서 중국 업체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7분기째 축소했다.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가 18.6%, 화웨이 18.0%, OPPO 15.7%, vivo 14.4%, 애플 13.7% 순이다.
중국 정부는 2025년 들어 소비진작 차원에서 6000위안(약 117만원) 이하 스마트폰을 15%, 최대 500위안 보존해주는 제도를 시행했다.
하지만 애플은 고가격대인 아이폰16과 아이폰 16Pro 등이 보조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애플은 2024년 중국에 출하한 아이폰도 전년에 비해 5.4% 감소했다.
IDC는 "정보 보조금이 1분기 스마트폰 출하 확대를 부추겼지만 애플은 프리미엄 가격 설정 구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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