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SK해운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고 SK해운과 고용 승계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HMM은 SK해운 해상직(선원)에 대해서는 전원 고용을 승계하나, 육상직은 일부만 고용을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해운 노동조합은 전원 고용 승계를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사측에 전한 상태다.
HMM 컨테이너선. /HMM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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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지난 1월 SK해운 일부 자산 인수 등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해왔다. 당초 HMM은 지난달 중으로 실사를 마치고 이달 중 SK해운 일부 사업부에 대한 인수 안건을 이사회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대표이사 교체 등으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SK해운의 탱커선과 액화석유가스(LPG·Liquefied Petroleum Gas)선·벌크선 등 일부 사업부를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부 인수 가격으로 2조원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은 사업부 전체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선 부문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HMM이 현대상선 시절 LNG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겸업 금지 조항에 따라 2029년까지 동일 업종을 영위할 수 없기 때문이다.
HMM이 SK해운의 탱커·가스·벌크선 등을 인수하면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HMM 매출의 85%가량이 컨테이너선 부문에 집중돼 있어 업황 변동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다.
SK해운 관계자는 매각 절차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HMM 관계자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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