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딘 후이센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후이센은 여름에 본머스를 떠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투자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적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5년생인 후이센은 스페인 대표팀 센터백이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23-24시즌 프로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1군 스쿼드에 들어가기에는 경쟁이 치열했다. 이후 AS 로마를 거쳐 올 시즌 본머스에 합류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확보하며 본머스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31경기 2골 1도움을 올렸으며, 경기 당 가로채기 2.15회와 태클 성공률 69.7%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기록이다.
후이센의 활약은 자연스레 스페인 대표팀까지 이어졌다. 지난 3월 A매치를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네덜란드와의 2경기 모두 출전했고, 특히 2차전에서는 도움까지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미 본머스의 감독은 후이센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동나이대에 있는 수비수 중 후이센이 제일 뛰어나다. 정신력과 지능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어떤 공격수가 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을 갖고 있을 때는 매우 침착하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후이센을 원하는 팀이 너무나도 많다. 리버풀, 첼시, 아스널, 뉴캐슬, 바이에른 뮌헨, 레알 등 여러 빅클럽들이 대기표를 뽑았다. 이 중에서는 리버풀이 유력하다. 앞서 여러 차례 리버풀과의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영국 '팀토크'는 "리버풀이 후이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후이센은 나이, 실력, 기용성 측면에서 슬롯 감독의 기준에 모두 충족한다"고 전했다.
리버풀이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로는 버질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키우기 위해서다. 최근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당연한 결과였다. 팀의 주장이고, 지금의 리버풀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 다만 구단 입장에서는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현재 반 다이크의 나이는 33세다. 언제까지 반 다이크에게 기댈 수는 없다. 이에 후이센을 영입해 반 다이크와 함께 출전하며 경험을 쌓게 해줄 계획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는 팀 내 자원인 자렐 콴사의 이적 가능성이다. 콴사는 최근 뉴캐슬과 연결됐다. 선수 본인도 떠나고 싶어한다. 리버풀 전 스카우터인 믹 브라운은 "만약 콴사가 뉴캐슬에 가서 뛸 기회가 생긴다면, 이적하고 싶어한다고 들었다. 콴사는 자신의 커리어에 무엇이 최선인지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유리몸' 조 고메스가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기에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미 초기 접촉은 이루어졌다. 로마노는 "리버풀은 후이센 방출 조항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접촉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후이센은 5,000만 파운드(약 947억 원)의 방출 조항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이센의 나이와 실력을 고려한다면 이는 결코 비싼 금액은 아니다. 오히려 싸게 느껴질 정도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