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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클럽 월드컵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로메로 영입을 추진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손흥민, 메디슨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 임대로 합류한 후 꾸준히 활약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든든한 후방을 책임지던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후계자였다. 많은 기대 속에서 곧바로 실력을 증명했다. 해당 시즌 30경기 1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중앙 수비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구단은 완전 영입으로 로메로를 품었다. 이후 토트넘에서 자리 잡으며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다만 올 시즌은 이야기가 다르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첼시전에서 부상 복귀 후 전반 15분만에 교체 아웃되며 약 3개월 가량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지난 리그 28라운드 본머스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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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트넘의 의료진과 갈등을 빚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해 몇 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사실 훨씬 빨리 복귀할 수 있었던 부상이었다"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 덕분에 회복이 빨라졌다. 그들이 나를 구해줬다"며 토트넘의 의료진들을 향해 간접적으로 비판을 가했다.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시작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팀토크'는 "레알은 중앙 수비수 영입을 위한 3명의 후보를 목록에 올렸으며, 토트넘의 로메로 영입이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시간이 점차 흐르자 레알 소식은 사라지고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희망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렐레보'는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만큼 잘 사용할 것이다. 실제 협상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로메로가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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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시메오네 감독과 직접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트리뷰나'는 "시메오네 감독이 로메로와 이적과 관련해 통화를 나눴다. 양 구단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로메로는 AT 이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은 8,000만 유로(약 1,298억 원)의 이적료라면 로메로를 내줄 생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아틀레티코는 그 정도의 금액을 맞춰줄 의향이 없다. 그보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로메로를 품고 싶어 한다. '익스프레스'는 "아틀레티코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로메로와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한다.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를 4,500만 파운드(약 852억 원) 미만으로 데려올 희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발렌시아의 모스케라와 로메로가 영입 대상이다.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 악셀 비첼, 헤이닐두 만다바의 계약이 6월에 만료된다. 클레망 랑글레는 임대 종료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 명 모두 클럽 월드컵을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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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클럽 월드컵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예외 등록 기간'을 연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아틀레티코는 네 명의 선수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6월 10일 전까지 로메로를 영입할 계획이다. 다만 토트넘이 4,500만 파운드(약 1,298억 원) 미만의 금액을 수용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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