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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KIM, 철학 바꿔서라도 데려올 선수!"...'평균 22세' 첼시, 김민재 영입 大관심→"에이전트와 첫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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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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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첼시가 김민재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원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첫 접촉을 가졌다. 그는 올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익명의 세리에 A 구단 또한 김민재를 노리고 있지만, 그는 새로운 리그 이적을 선호하며 프리미어리그가 최우선 순위로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본격화됐다.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데어 클라시커' 종료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이제 김민재는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아니지만 여름 이적시장서 적절한 제안을 받을 생각은 있다. 김민재가 떠난다면 뮌헨은 그 이적료로 재투자할 것이다. 떠나지 않는다면 김민재를 포함하여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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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의 불안정한 활약이 지적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충분한 휴식이 주어졌어야만 했으나 우파메카노, 히로키 등 주축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김민재의 출전이 어쩔 수 없이 강행됐다. 진통제를 투여하면서까지 투혼을 불태웠지만,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닥쳤다.

    최근 들어 김민재의 부진이 심해지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를 향한 악평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올여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것. 독일 '스카이스포츠'도 "김민재는 실수가 너무 많고 수비 몬스터는 부족하다. 김민재는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무조건 팔 거라는 의미가 아니다. 뮌헨은 제안에 알려 있다는 의미다. 김민재가 나가면 딘 후이센을 데려올 것이다. 김민재는 확실히 뮌헨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임에도 말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만 6번을 했다. 유럽 5대리그 및 UEFA UCL에서 해당 부문 1위다.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도 그랬다"라고 김민재의 올여름 이탈 가능성이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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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의 뮌헨 방출설이 제기되자 다수 클럽이 기다렸다는 듯 관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풋 메르카토'는 18일 " 뮌헨에서 2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그는 올여름 이적에 대해 열려있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눈 구단은 바로 첼시다. 첼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의문도 있다. 그동안의 첼시의 영입 기조를 생각했을 때 김민재에 대한 관심은 기존의 철학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첼시는 그동안 즉시전력감보다는 어린 나이와 미래를 생각한 영입 정책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첼시의 선발 명단 평균 나이는 20대 초반에 불과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첼시의 선발 명단 평균 연령은 22.8세였다. 물론 1년 이상이 지난 수치지만 올 시즌도 평균 나이는 별반 다르지 않다. 팀 내 유일한 30대 선수가 백업 골키퍼인 마커스 베티넬리(32세)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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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생으로 28세인 김민재다. 첼시가 현 나이의 김민재를 영입할 시 추후 재판매하기 어려운 나이에 접어든다. 그렇다고 지금보다 눈에 띄는 성장을 기대할 수도 없는 나이다. 그러나 첼시가 자신들의 철학을 벗어나더라도 김민재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첼시 소식통 '첼시 뉴스'는 "김민재는 규정에 어긋날 수 있지만 첼시의 철학을 바꿔서라도 데려올 만한 인물이다. 엘리트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원풋볼'도 "첼시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하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민재가 새로운 수비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수비라인에서 플레이하는 김민재의 스타일과 공중볼 장악 능력은 구단이 원하는 프로필과 일치한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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