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금)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국힘 빅텐트 시동…권영세 “과거 연연 않고 당 활짝 열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 발언

    “당 떠난 분, 다른 정당 몸담은 분 등 과거 연연 안해”

    “민주당 이재명 세력 국정 파괴 막을 유일한 방법”

    [이데일리 조용석 박종화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고 자유와 헌법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하겠다”고 21일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국정 파괴와 국가 혼란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더 넓고 더 단단한 자유 세력의 결집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 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진영의 고집이 아니라 연대의 용기다. 각자의 과거를 과감하게 떨쳐내고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책임의 연합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붕괴로 인한 국가 존립의 위기에 서 있다”며 “헌법 위에 군림하는 입법, 권력, 견제 없는 일방 통행, 정치 이념이 상식을 덮고 진영이 진실을 압도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이런 정치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자유를 잃고 헌정이 무너지고 국가의 근간까지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갈등을 넘어서겠다”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자유와 헌법의 깃발 아래 모든 국민과 함께하겠다.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여정에 국민의힘이 역사적 대통합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 위원장의 발언은 21대 대선을 앞두고 보수는 물론 범여권까지 연대하는 보수 빅텐트 추진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이재명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저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 이데일리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