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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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교는 교황 선종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발표한 메시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을 애도한다"며 이러한 뜻을 표명했다. 이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상 생활의 마지막 여정을 하느님 섭리에 오롯이 내맡기시면서도 끝까지 세상에 관심을 두시며 전쟁과 반목이 없는 온전한 평화를 염원하셨다"며 "이로써 교황님께서는 아름답게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시는 모범을 온 세계에 보여 주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2014년 124위 시복식과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차 한 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하셨다"며 "그 자리에서 교황님께서는 선조들이 직접 하느님 말씀을 만나 뿌리내리게 된 한국 천주교회의 특별한 전통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셨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되새겼다.
이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가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와 전 세계에 희망과 평화 지킴이로서 수행할 책무가 있음을 강조하시고, 이를 위하여 무엇보다 먼저 가난한 이들을 비롯한 소외된 이들에게 우선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셨다"며 교황이 남긴 가르침을 강조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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