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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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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기안장', 독도 정확한 표기 화제… 일본어 자막으로 '도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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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기안장'서 독도 관광 에피소드 담겨
    이 가운데 자막으로 '독도' 표기에 글로벌 영향력 기대
    서경덕 교수 "독도 콘텐츠, 환영할 일"
    한국일보

    예능 '기안장'이 독도의 올바른 자막 표기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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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넷플릭스 콘텐츠가 자막 표기 논란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질타를 받았던 가운데 예능 '기안장'이 독도의 올바른 자막 표기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환장 기안장' 6회차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독도 관광에 나선 부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독도가 등장하자 넷플릭스 내 자막으로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로도 '독도'는 그대로 표기가 됐다. 한글로는 '독도', 영어로는 'DOKDO'로 표기됐으며, 일본어 자막에서는 '독도(独島)',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다.
    한국일보

    '기안장' 속 독도는 한글로는 '독도', 영어로는 'DOKDO'로 표기했으며, 일본어 자막에서는 '독도(独島)',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다. 넷플릭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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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 배우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민박 버라이어티다. 지난 7일부터 13일 기준 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오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빚은 바 있고, '김치'를 중국식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며 "독도에서 직접 촬영하고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독도를 보여줄 수 있는 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예능·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욱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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