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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1분기 홍콩 IPO 조달액 7.7조원·287%↑…세계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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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홍콩=AP/뉴시스] 폴 찬(오른쪽 3번째) 홍콩 재정사장과 로라 차(왼쪽 3번째)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 총재가 홍콩 증시 개장을 알리는 징을 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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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3월 1분기 홍콩 시장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82억 홍콩달러(약 3조35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7% 급증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다국적 회계건설팅 딜로이트 데이터를 인용해 1분기 홍콩에서 진행한 IPO가 중국 음료체인 미쉐빙청(蜜雪氷城)을 비롯해 15건으로 작년보다 25%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1분기 홍콩 IPO 조달액 규모는 나스닥, 뉴욕 증시, 도쿄 증시에 이은 세계 4위로 3년 만에 복귀했다.

    홍콩 증시에서 IPO 조달이 확대한 건 중국 당국이 본토 시장에서 신규상장을 억제하면서 중국기업이 홍콩으로 몰린 요인이 크다.

    실제로 중국 IPO 시장에선 1분기 조달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급감한 163억 위안(3조1912억원)에 머물렀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이 속속 퇴출되면서 홍콩에서 재상장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홍콩 증시가 중국기업에는 폭풍우를 피하기 위한 '피난항(避風塘)' 역할을 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딜로트는 이런 추세대로 가면 올해 홍콩 IPO가 80건에 조달액은 1300억~1500억 홍콩달러(27조6255억원)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10억 달러(1조4283억원) 넘는 대형 IPO도 4~5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럴 경우 자금조달 순위는 도쿄 증시를 제치고 세계 3위까지 올라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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