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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출산하면 1억, 노인 연령 75세 상향”…부영, 저출산·고령화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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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민간임대주택 기업인 부영그룹이 한국 사회가 당면한 과제인 저출생·고령화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출산장려금으로 1억원을 지급하고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제안하는 등 사회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조선비즈

    지난해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이중근 회장과 출산장려금 수혜 직원 70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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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 지원 제도는 사회 전반에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이 부족해지는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수도 있다”며 출산 지원 제도 시행 취지를 밝혔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 시행 이후 다른 기업에서도 출산 지원 제도를 발표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저출생 해결 외에도 사회의 또 다른 주요 문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고령화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9대 대한노인회 회장에 당선되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고령화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취임식 당시 취임사를 통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특히 노인 문제를 ‘먼 산의 눈덩이’라고 비유하며 조속한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의 제안을 시작으로 정치권에서는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이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UN)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 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유엔군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 희생 위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며 유엔데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엔데이를 기념한다면 전쟁에 참여한 60개국(16개국 전투지원, 6개국 의료지원, 38개국 물자지원)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을 창설·발족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국제연합일’로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국제연합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했다. 하지만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면서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이 회장은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비롯한 총 5권의 역사서를 집필했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은 주관적인 해석을 배제하고 사실 그대로 일자별로 기록하는 ‘우정체 방식’으로 저술해 국내외 기관과 해외 참전국에 1000만부 이상 무상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1조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는 등 모범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장 개인적으로도 사회에 266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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