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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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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교황 후보 유흥식 추기경 "주님은 동서양 구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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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아시아 출신 교황 가능성에
    유 추기경 "주님 뜻 지켜보자"
    5월 초 교황 선출 콘클라베 진행
    한국일보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2023년 7월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라자로 유흥식'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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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교황으로 거론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아시아 출신 교황 가능성에 대해 "주님께는 동서양 구분이 없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 추기경은 다음 달 치러질 콘클라베 전망에 대해 "과도기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주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유 추기경은 전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가 선정한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남미 출신 첫 교황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주요 외신들은 교세가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교황이 탄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력 후보 12명 중 아시아계는 필리핀 출신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과 유 추기경뿐이다.
    한국일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지 사흘째인 23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교황의 관이 놓여 있다. 바티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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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는 5월 5~10일 사이에 시작될 전망이다.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건강상 문제로 2명 불참 예정)이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에 모여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무기명 투표를 반복한다. 1951년생인 유 추기경은 이번 콘클라베에서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피선거권도 있다.

    김수미 인턴 기자 ksm030530@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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