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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송유관 파손 원유 유출...인근에는 고압선 매설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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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울산 온산국가산단 도로 아래 있던 송유관이 파손돼 원유가 유출됐습니다.

    지반 침하는 원인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고 현장 인근에는 땅속에 고압 전선을 묻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에 검은색 액체가 가득합니다.

    도로 아래 묻힌 송유관에서 새어 나온 원유와 남은 기름을 흘려보내는 물이 합쳐진 겁니다.

    사고 현장에는 물과 섞인 원유를 흡착포를 이용해 분리하는 작업이 몇 시간째 진행됐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를 뚫고 기름이 새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 40분쯤.

    울산시와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은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박경탁 / 남울주소방서 지휘조사3팀장 : 방제작업은 여기 현장에서 보시다시피 저희가 흡착포와 아까 그 유출을 방지하는 데는 저희가 그게 최우선이고….]

    하지만 원유는 우수관로를 타고 인근 바다까지 흘러들었고 해경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해양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름 1m 정도 되는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유출된 원유량은 3~4톤 정도.

    송유관은 정유회사 소유로 저장된 원유를 정제시설로 옮기는 용도입니다.

    송유관이 묻힌 도로를 관리하는 울산시는 땅꺼짐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 인근에서 고압 전기선을 매설하는 작업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현 / 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 변전소에서 샤힌 프로젝트 당월지구에 케이블 공급 라인 공사를 하고 있었던 거로 추정되고 기간은 3월 12일에서 5월 30일까지 점용 허가를 울주군에서 해줬습니다.]

    울산시는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송유관 파손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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