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송·영상·광고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콘텐츠 완성도 중심의 경쟁 시대에 맞춘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 정비에 나선다.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5 방송영상리더스포럼' 제2차 세미나를 열고 AI 기술 발전이 방송영상 및 광고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AI가 촉발한 산업 지형 변화와 함께, 향후 정책·산업 전략의 전환점을 제시했다.
조영신 전 SK브로드밴드 성장전략그룹장은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도입되고 있는지를 제작·기획·편집·유통·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쳐 소개했다. 영상 자동 편집, 가상 캐릭터, 음성 합성, 시청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짧고 간결한 '숏폼 드라마'는 AI 기술이 작동하기 쉬운 콘텐츠 포맷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찬수 HS애드 수석디렉터는 “생성형 AI 기술의 성숙으로 광고 현장은 이제 기술 도입이 아닌 완성도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반 광고영상 제작이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하며, 광고 제작 전반에서의 AI 도입 가속화와 맞춤형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의 증가를 주요 트렌드로 짚었다. 광고주가 원하는 타깃에 맞춘 '하이퍼퍼스널라이제이션' 영상 제작이 현실화되면서, 광고 시장 내 AI 기술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체부는 AI 기술 혁신이 현재 국내 방송영상산업과 광고산업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그 활용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도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만큼, 기술 발전과 현장의 수용 속도에 맞춘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문체부는 방송영상·광고산업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우리 콘텐츠산업이 AI를 활용해 세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