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AI 이용자 보호 논의 예정
이번 순방에서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브랜든 카(Brendan Carr) 위원장을 비롯해 메타(META), 오픈AI(OpenAI) 등 글로벌 ICT 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한·미 간 방송통신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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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FCC 방문…공공 안전·차세대 기술 논의
이 위원장은 순방 첫 일정으로 28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해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29일에는 미국 공공정책 전문 채널인 C-SPAN 본사를 방문, 피터 카일리(Peter Kiley) 부사장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방송사 성장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브랜든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공공 안전, 이용자 보호,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방송통신위원장이 FCC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이며, 이번 방문은 브랜든 카 위원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방통위는 이번 만남이 양국 간 정책 협력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든 카 FCC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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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방문…AI 스타트업 및 글로벌 기업과 협력 논의
이 위원장은 워싱턴 일정을 마친 후 30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실리콘밸리의 방송통신 분야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 및 AI 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5월 1일에는 AI 기반 뇌과학 스타트업인 엘비스(LVIS) 본사를 방문,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 겸 대표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 발전 방향과 윤리적 이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세계 5대 ICT 기업 중 하나인 메타(META)를 방문, 앤디 오코넬(Andy O’Connell) 제품 정책·전략 총괄 부사장과 만나 AI 이용자 보호 및 불법·유해 정보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생성형 인공지능의 선두주자인 오픈AI(OpenAI) 본사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와 만나 챗GPT(ChatGPT)를 비롯한 오픈AI의 주요 서비스 및 이용자 보호 정책을 청취하고, 한국의 AI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기술 혁신과 이용자 보호의 균형 모색”
이진숙 위원장은 출국에 앞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한·미 간 방송통신 정책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AI 시대에 기술 혁신과 이용자 보호 간 균형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한·미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을 한층 심화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정책에 실질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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