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경기도 다문화 고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교육청, 카자흐 고등교육부·유라시아대와 업무협약 [경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 예를란 스드코프 유라시아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7월 말∼8월 초 카자흐스탄에서 '경기도 다문화 학생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열리며 경기도의 러시아어권 다문화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유라시아국립대에서 이론 수업을 받고 현지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임 교육감은 다문화 교육의 국제 확장 등을 위해 지난 21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6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다.

이 기간 임 교육감은 알마티한국교육원을 찾아 현지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학교와 교재를 소개하고 아바이국립사범대학교를 방문해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카자흐스탄 교육부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협력, 온라인교육 확대, 교사·학생 오프라인 상호교류의 단계별 교류 방안 등 교육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카자흐스탄 국제 교육 교류는 지난해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과 북미교육청과의 협약에 이어 중앙아시아까지 글로벌 교육 협력 지도를 새롭게 만드는 뜻깊은 발걸음이었다"며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