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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5월 종합소득세의 달…배달라이더 등 443만명에게 1조70억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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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채움·인적공제 안내…산불피해자 등은 3개월 직권연장

    연합뉴스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더욱 친절해졌습니다"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세청 심욱기 개인납세국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기자실에서 2024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는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 손택스, ARS 전화를 이용해 쉽게 신고할 수 있고 수입금액부터 세액까지 미리 계산해 안내 하는 모두채움 안내문을 633만 명에게 보내고 이 중 환급금이 발생하는 443만 명에게는 모두채움(환급)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더욱 친절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5.4.28 scoop@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올해 배달라이더·학원강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 443만명이 총 1조70억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종합소득세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28일 밝혔다.

    5월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로, 2024년도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 가운데 633만명에게는 수입금액, 세액 등을 미리 계산해 알려주는 모두채움 안내문이 발송된다.

    특히 종합소득세 환급금이 발생하는 443만명은 모두채움 환급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행사도우미·학원강사·간병인 등 인적용역 소득자가 대상이며 환급 예상액 모두 1조70억원으로 추산됐다.

    인적용역 소득자는 회사로부터 소득을 지급받을 때 3.3% 세금을 원천징수로 납부한다. 이 금액이 실제 부담해야 할 세금보다 많은 경우 환급금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고는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홈택스(PC), 손택스(모바일) 또는 ARS 전화로 할 수 있다.

    아울러 국세청은 5월 한 달간 '소득세 신고하기' 전용화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홈택스·손택스에 로그인하면 안내받은 신고 유형이 자동으로 조회돼 맞춤형 신고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납부(환급) 세액을 확인한 후 신고하기 버튼을 눌러 신고를 마치면 된다.

    연합뉴스

    모두채움 신고화면
    [국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부터는 인적공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부양가족은 모두채움에서 미리 제외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또 의도치 않은 부당 인적공제·가산세 부담을 막기 위해 공제 요건 미충족자를 공제 대상으로 입력할 경우 신고자 스스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메시지를 띄울 예정이다.

    심욱기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안내 메시지가 표출되는 경우 입력한 공제 대상의 공제 요건을 한 번 더 살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세청은 경상도 산불 등 특별재난지역 소재 납세자, 제주항공[089590]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등 14만명의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을 별도 신청이나 납세담보 없이 9월 1일까지로 직권 연장한다.

    직권연장 대상자 외에도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기한 내 신고·납부가 어려워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하는 납세자는 개인지방소득세도 같은 기간 내에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홈택스(PC)와 손택스(모바일)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치면 신고 내용이 위택스로 자동 연계돼 개인지방소득세까지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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