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맑은 봄 날씨에, 대기가 바짝 말라가고 있습니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대구뿐 아니라, 그 밖의 전국에서도 건조특보 지역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특히 영동과 충북, 경북 곳곳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오늘 바람은 비교적 잔잔한데요.

다만 서해안과 강원 산간에서는 오후부터 다시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건조경보에 강풍이 겹친 강원 산간 지역은 오늘 추가 산불 위험이 가장 크겠습니다.

날씨도 더욱 고온건조해지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서울 한낮 기온 20도, 광주 23도, 대구 24도까지 오르겠고요.

이어서 내일은 낮 동안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대기가 한층 더 메마르겠습니다.

산불 위험이 계속되는 만큼, 산림 근처에서는 화기 사용을 절대 삼가셔야겠습니다.

다행히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모레에는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다만 가장 건조한 동해안과 경북 내륙에 내리는 양은 5~10mm로 많지 않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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