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레이스]
탈락한 홍준표-안철수 지지층… 어느 후보로 향할지가 최종 변수
洪 “정계 머물 명분 없어, 탈당할것”
安 “누가 되든 이재명 막는데 힘쓸것”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차 경선 투표는 2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합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치권에선 이날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안철수 의원의 지지층 향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탄파’(탄핵 반대파)인 홍 전 시장의 경선 캠프 주요 인사들은 이날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 김 전 장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백종헌 유상범 김대식 김위상 의원 등은 30일 김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할 계획이다. 홍 전 시장 캠프 관계자는 “반탄 성향 당원들이 ‘찬탄파’(탄핵 찬성파)인 한 전 대표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층’ 표심에 호소해 4강에 오른 안 의원의 지지층이 어디로 갈지도 관심이다. 당 관계자는 “안 의원과 한 전 대표가 같은 찬탄파라 한 전 대표에게 중도층 지지가 더해질 수 있지만, 얼마나 보탬이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는 일제히 탈락한 후보들을 치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홍 전 시장과 안 의원의 장점을 언급하며 “잘 모시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홍 전 시장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해본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 몇 년 전에 했다면 저는 ‘홍준표계’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의 통찰력과 열린 마음에 정말 놀랍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탈당 계획을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탈락 직후 소감 발표에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 졸업하게 된다”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겠다”며 정계 은퇴 의사도 밝혔다. 1996년 신한국당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한 홍 전 시장은 세 번째 대선 도전을 위해 대구시장직을 사퇴했다.
안 의원은 이날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며 “국민의힘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