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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이 관건…"공적 논의기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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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출판인회의·한국작가회의 등 7개 출판문화단체 연대 성명

    연합뉴스

    서울국제도서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사유화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출판·문화계 인사들이 고루 참여하는 공적 논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작가회의,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문화연대 등 7개 출판문화단체는 30일 연대 성명을 내고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모색하기 위해 출판계의 다양한 단체와 작가단체, 서점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공적 논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국제도서전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출판인·작가·서점인·독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문화적 자산이다. 모두가 공공적 틀 안에서 도서전의 미래를 함께 건설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울러 도서전의 주식회사 전환 백지화를 비롯해 지분 구조 재검토, 지속 가능한 공적 지원 확대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국제도서전 국고보조금 문제를 놓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었던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자 도서전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주주명부 공개, 공청회 등 투명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몇몇 법인과 개인이 지분을 독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서울국제도서전의 지분은 대한출판문화협회, ㈜사회평론, ㈜노원문고가 각각 30%씩 보유하고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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