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로 권한대행 업무를 맡을 예정이던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기 직전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고 즉시 수리가 된 겁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경정예산안 등 관련 법안을 심사 중이던 국회 본회의장.
회의 말미 민주당 주도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이 본회의 안건으로 포함됐습니다.
[우원식! 사퇴하라!]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은 지난 3월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지난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가 법사위로 회부된 바 있습니다.
이후 법사위에서 한 차례 청문회가 진행됐었는데, 갑자기 어젯(1일)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본회의로 넘겨진 겁니다.
[박범계/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단장 : 대상자는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하였음으로 탄핵소추의 필요성과 탄핵소추 사유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최 부총리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자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번 탄핵 시도를 어제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한 "화풀이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소추안 상정 직전 최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고 즉시 수리되면서 투표가 중단됐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면직이 통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소추 대상자가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하겠습니다.]
최 부총리가 물러남에 따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공진구·김용우, 영상편집 : 남 일)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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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로 권한대행 업무를 맡을 예정이던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기 직전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고 즉시 수리가 된 겁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경정예산안 등 관련 법안을 심사 중이던 국회 본회의장.
회의 말미 민주당 주도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이 본회의 안건으로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예정에 없던 의사일정이 추가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원식! 사퇴하라!]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은 지난 3월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지난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가 법사위로 회부된 바 있습니다.
이후 법사위에서 한 차례 청문회가 진행됐었는데, 갑자기 어젯(1일)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본회의로 넘겨진 겁니다.
민주당은 최 부총리 탄핵소추 사유로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예비비 문건'을 전달받은 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미임명, 내란특검법에 대해 두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들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단장 : 대상자는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하였음으로 탄핵소추의 필요성과 탄핵소추 사유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최 부총리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자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번 탄핵 시도를 어제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한 "화풀이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속담이 있듯이 지금 어디서 화풀이하고 분풀이하는 겁니까. 민의의 정당인 국회가 이재명 화풀이하는 장소입니까.]
하지만, 탄핵소추안 상정 직전 최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고 즉시 수리되면서 투표가 중단됐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면직이 통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소추 대상자가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하겠습니다.]
최 부총리가 물러남에 따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앞서 어제 본회의에서는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공진구·김용우, 영상편집 : 남 일)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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