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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저출산위·대교협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전형 확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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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저출산위·대교협, 인구문제 공동 대응 업무협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 청년 취업 및 사회진출 지원 ▲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전형 확산 ▲ 대학 구성원의 일·가정 양립 및 가정친화적 환경 조성 ▲ 고령사회 대비 대학 재교육·평생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저출산위는 전했다.

    특히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그간 양 기관이 긴밀하게 논의해 온 다자녀 전형 확대를 위해 대교협이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수립할 때 기회균형 특별전형 대상에 '다자녀 가정'이 포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출산위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권 10개교를 포함한 전국 51개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다자녀 가정 전형을 운영했다.

    주 부위원장은 "다자녀 가구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고, 다자녀 가정의 자녀는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지출도 자녀 1명인 가구의 학생에 비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선 (다자녀 전형 확대에 대한) 적극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이 학부모 수요가 많은 놀이영어 등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미국의 '대학 연계 은퇴자 공동체(UBRC)' 사례와 같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과제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도 제안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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