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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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증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99%) 하락한 배럴당 57.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06달러(1.73%) 내린 배럴당 6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021년 2월 이후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OPEC+는 3일 열린 회의에서 6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1000배럴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미 5월 같은 규모의 증산을 시작한 이들은 6월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6월 증산분은 애초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던 14만 배럴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이는 OPEC+가 향후 두 달 동안 시장에 하루 80만 배럴 이상의 추가 공급을 제공할 것을 의미한다고 CNBC는 짚었다.
다안 스트루이븐 골드만삭스 석유 애널리스트는 “현물 펀더멘털이 비교적 탄탄한데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재고 용량과 커진 경기침체 위험이 유가 하락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우리의 확신”이라며 “올해 미국 유가 전망치는 3달러 하향한 배럴당 56달러”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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