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송송 2024년 공연 모습 /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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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성악단 2020년 정기공연 모습 /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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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과 31일 오후 3시 양일에 걸쳐 연악당 무대에서 성악단 정기공연 <가락송송(歌樂頌) Origi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성악단이 2016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정기 무대의 일환으로, 특히 'Origin'이라는 부제처럼 기존에 창작곡으로 재해석되어 선보였던 작품들의 원형이 되는 전통 성악곡들을 다시금 무대에 올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은 정가,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며 전통 성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과거 궁중 연향이나 양반가의 풍류방, 사랑방, 서민들의 마당 등 일상의 공간에서 울려 퍼졌던 생활 속 전통 음악을 공연장이라는 오늘날의 공간으로 끌어와 현대 관객과의 감성적 소통을 시도한다. 공연에는 종묘제례악 전폐희문을 비롯해 춘향가와 심청가의 주요 대목, 경기민요, 여창가곡 등 한국 성악의 다양한 양식을 아우르는 대표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곡의 배경이 된 공간의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하기 위해 빔 프로젝터를 활용한 영상 연출이 병행된다. 궁중과 사랑방, 마당 등 각 곡이 지닌 시대성과 공간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청각적 감상뿐 아니라 몰입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대는 소편성과 대편성의 전환을 통해 각 단원의 기량을 돋보이게 하며 곡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대에는 예술감독 계성원을 중심으로 연출가 진영준, 무대 디자이너 한다정, 영상 디자이너 배진희, 작가 남화정 등 예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람은 8세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하며, 좌석은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과 전화로 가능하다. 관람 관련 세부사항은 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정기공연은 전통 성악의 원형을 다시금 음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5년 하반기 대극장과 소극장의 잔여 일정을 대상으로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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