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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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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위한 국악 입문 공연 '소소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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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청소년을 위한 기획공연 ‘소소 음악회’를 오는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1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국립극장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청소년을 위한 기획공연 '소소 음악회'를 오는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1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소소 음악회'는 청소년이 국악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청소년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이야기를 결합해 국악 입문 공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새 창작진의 참여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2025년 '소소 음악회'는 청소년의 일상 속 감정을 중심 테마로 삼아, 각 감정에 어울리는 국악관현악곡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이고운 작곡가의 '마지막 3분, 무당의 춤'은 아침 지각 상황을, 최지운 작곡가의 '소소시'는 수업 시간의 상상과 나른함을 표현하며, K-팝 그룹 QWER의 '고민중독'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곡은 사랑의 설렘을 그려낸다. 이 외에도 김대성 작곡의 '청산', 메.비르바 작곡의 '말발굽 소리' 등 다양한 작품이 각기 다른 감정을 대변한다.

    또한 올해 공연에서는 새로운 창작곡도 선보인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작창한 '아뿔싸, 시험!'은 쪽지 시험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긴장을 담았으며, 2025년 상주작곡가 손다혜의 '버럭'은 SNS 댓글로 촉발된 갈등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무대 연출은 창작집단 라스(LAS)의 대표 연출가 이기쁨이 맡았고, 지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출신 장태평이 담당했다. 고동욱 영상디자이너와 송지인 무대디자이너 등 유수의 창작진도 함께하며 공연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 '춘식이'와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춘식이는 공연 내내 국악의 해설자 역할로 등장해 청소년 관객의 이해를 돕고, 인기 애니메이션 '도도도 춘식이'의 일부 에피소드를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구성한 특별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는 30일 오후 3시 공연은 '도도도 춘식이와 함께하는 소소 음악회'로 마련돼 유료 관람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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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국악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대표적인 청소년 공연으로,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와 미래 관객층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극장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오는 12월 27일까지 '2025 쏙쏙들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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