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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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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선집 제36집' 발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통 음악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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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국립국악원 국악동요선집 제36집 / 사진제공=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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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국악원이 오는 21일 '국악동요 선집 제36집'을 정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반은 벅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과 국악아카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악동요 선집'은 국립국악원이 198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의 수상작을 엮은 정규 음반으로, 현재까지 총 36집이 발매됐다. 어린이와 교사, 예술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시리즈는 국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제36집에는 전통 성악의 어법과 시김새를 기반으로 한 국립국악중학교 성악전공 학생들의 목소리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반주가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12곡이 수록됐다. 특히 전곡의 편곡을 맡은 작곡가 손다혜는 전통적인 국악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대표곡인 《맹꽁이 친구》는 맹꽁이의 소리를 자진모리장단으로 유쾌하게 표현했으며, 《바람을 닮은 노래》는 여창 가곡 '우락'을 동기로 삼아 섬세한 창법으로 바람의 흐름을 그려냈다. 《솟대 오리》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주제를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풀어내며 전통과 상상력을 결합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국악의 미학과 어린이들의 정서를 조화롭게 결합해, 전통 음악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지금까지 520여 곡의 국악동요를 발굴해 36장의 음반으로 제작했으며, 이 중 22곡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돼 교육 현장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음반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 오케이티나(Okay Tina)가 작업했으며, 대표곡의 따뜻한 감성과 동화적인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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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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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음반은 어린이들이 전통 음악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작품"이라며 "국악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도 널리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악동요 선집 제36집'은 5월 21일부터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멜론 등 주요 음원 플랫폼과 국악아카이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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