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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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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AI로 건강검진 결과도 분석", 딥노이드-KMI한국의학연구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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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왼쪽)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 / 사진제공=딥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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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국내 주요 건강검진 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손잡고 국내 건강검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딥노이드는 15일 KMI한국의학연구소와 검진 결과 판정 AI 모니터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측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검사 시스템 연구사업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검진결과기록지 검토 자동화 △의료영상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보유한 방대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딥노이드는 LLM 기반 AI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검진 데이터의 자동 검토 및 효율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이를 통해 정제된 데이터를 토대로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여타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용이해 전반적인 의료 데이터 정밀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딥노이드의 설명이다. 딥노이드는 "이번 협약이 의료 AI의 활용 범위를 병변의 판독 중심에서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검진 데이터 처리로 확장해, 의료 AI 서비스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MI가 40여 년간 축적해 온 검진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건강검진 서비스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KMI의 축적된 의료 전문성과 데이터, 당사의 AI 기술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의료 AI의 활용 범위가 일상적인 건강관리 영역까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선도기업으로 뇌동맥류 및 폐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등 질환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한다. 주요 의료 AI 솔루션으로 지난해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임시등재 된 'DEEP:NEURO(딥뉴로)'를 비롯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문 생성 솔루션 'M4CXR',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 등이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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