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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美 반도체 규제에도…텐센트 "AI 훈련 칩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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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텐센트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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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기술 대기업 텐센트(Tencent)가 미국의 칩 수출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인공지능(AI) 훈련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고성능 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알렸다.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은 실적 발표에서 "미국의 칩 제한 조치가 계속되더라도 충분한 칩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광고 사업 등 즉각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우선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틴 라우 회장은 텐센트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훈련에 필요한 칩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존 칩 재고만으로도 향후 몇 세대의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칩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H20 칩 재고 및 구매 계약으로 최대 55억달러(약 7조689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중국의 AI 발전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H20 칩 성능이 이미 중국산 칩보다 낮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면 오히려 중국 AI 시장을 화웨이에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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