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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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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욱 “이재명 후보님께서 전화해 민주당 입당 제안…감사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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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당내에서 탈당 압박을 받아온 김상욱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참배 후 탈당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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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이 후보가 직접 전화해 민주당 입당을 제안해 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님께서 직접 전화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모자람 많은 제게 직접 전화주시니 제게는 감사한 말씀이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향후 거취에 대해선 “저의 역할과 지역구의 의견, 그리고 무엇이 국익을 위한 것인지, 권력 집중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어떻게 기능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취합하고 신중하게 생각해 가급적 다음 주를 넘기지 않고 입장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어젠다를 제시하고 있다”며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재명 후보를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로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실패한 대통령을 다시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며 “우리는 진영으로 나뉘어서 싸울 여유가 없다.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후보는 “김 의원은 합리적인 보수다”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 당에 입당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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