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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사이비 보수·진보’와 결별하기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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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l 최강욱·최강혁 지음, 한겨레출판, 2만원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는 정치인이자 법률가인 형 최강욱 전 국회의원과 정치학을 전공한 동생 최강혁이 함께 쓴 정치교양서다. 보수와 진보의 역사, 정의, 쟁점과 이상적 정치 모델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가상 인물 ‘봉수 씨’(보수)와 ‘진봉 씨’(진보)의 대화체 형식을 군데군데 삽입하는 형식을 통해 보수와 진보의 견해 차이를 쉽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1부 ‘보수와 진보의 위대한 탄생’에서는 보수-진보, 우파-좌파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고 발전해 왔는지를 세계사적 배경과 프랑스 혁명의 전개과정 속에서 살펴본다. 2부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까’에서는 ‘기생충’ ‘설국열차’ ‘죽은 시인의 사회’ 등 여러 영화를 통해 각 입장의 특징과 차이를 보여준다. 3부 ‘혐오와 배척이 아닌 화합과 연대를 위해’에서는 빈부 격차, 평등과 복지, 능력주의와 학벌, 태극기 부대와 키세스 시위대 등 여러 이슈들에 대한 입장 차이를 알아본다. 4부 ‘이상적인 정치의 모델’에서는 앙겔라 메르켈과 버락 오바마를 각각 보수와 진보의 모델로 제시하며, 오염된 보수와 진보의 개념을 바로잡고 건강한 토론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지은이는 “한국 현대사에서 벌어진 분단과 독재의 질곡이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 개념을 심각하게 오염시켜” 사이비 보수와 사이비 진보가 판을 치게 됐다고 지적한다.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박영률 선임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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