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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준석 "충남 화력발전소 폐쇄 일러…불안정한 전력수급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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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홍성=뉴시스] 박우경 기자=16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충남도청에서 프레스룸에서 열린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16. /사진=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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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충청권 화력발전소 폐쇄 계획에 대해 "현재 충남 지역의 경우 (화력발전소가) 산업단지 등에서의 활용도가 있기 때문에 빠른 폐쇄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수급 정책에 있어서 화력발전소의 경우 점진적 폐쇄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재생에너지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전력 사정을 만들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036년까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인 14기가 충남 보령 등 충청권에 집중돼 있다.

    이 후보는 "충남권의 경우 주변 산업단지 등이 많지만 원자력 발전소(로 인한 전력) 수급이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전력) 수요에 맞춰 (정책)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내포 신도시의 발전이 더디단 지적에 대해선 "(내포신도시는) 충청남도 서부 지역의 중심이기 때문에 서해안이 관광 벨트화되고 그 성과에 따라 행정타운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충남까지) 서해선(수도권 전철)이 완성돼 수도권 서부 지역과 연계되면 상당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또 "예전에 국민의힘 대표 시절 서산 비행장에 민수용 공항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하겠다 말씀드린 바가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예산이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의 대표직을 계속 수행했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사실 계엄 이후 정국이 혼란하다 보니 충청도민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며"충청권 방문 빈도와 정책 발표의 횟수를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충남과 대전 유성, 세종 등 젊은 세대의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저희 당세가 확장돼 다음 지방선거에선 기초의원부터 시작해서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는 유의미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저희의 의도도, 의지도 없고 실질적 효과가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이 바라는 대로 단일화가 되더라도 이준석을 지지하는 표의 상당수는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것은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특성이 계엄이나 탄핵 사태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정치 공학적인 단일화를 통해선 산술적 (지지율 통합) 효과가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김문수 후보 (단일화) 사태에서 볼 수 있었듯 저쪽(국민의힘) 사람들은 단일화 논의에 들어가는 순간 이전투구를 넘어서 거의 난투극이 벌이기 때문에 그 논의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를 통한 단기적 목표보다는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실망감 없이 지지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개혁신당을 창당했다"며 "단일화 전제로 어떤 협상이라든지 저희의 요구 조건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의 대선후보 간 지지율 양상에 대해선 "지금은 탄핵 대선이기 때문에 표심이 굉장히 연성화돼 있는 상황"이라며 "짧은 기간에 선거를 치르다 보니 아직 유세하러 가면 '(저한테) 국민의힘에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더러 있다. 유권자들 가운데 생업에 바쁘신 경우 (후보에 대한) 기본 정보도 접근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가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충남)=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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