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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고양이가 켠 전기레인지…부탄가스 폭발, 50대 남성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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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18일 오전 인천 서구 금곡동 한 빌라에서 반려묘가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를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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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한 빌라에서 반려묘가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 작동 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다쳤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2분쯤 인천 서구 금곡동 4층짜리 빌라 2층 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집에 거주하던 A씨(50대)가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집 내부와 생활 집기가 타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불을 진화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A씨가 키우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작동 버튼을 눌러 주변에 있던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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