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기자]

국립민속국악원, 기획공연 다듬고 가꾸어 잇고 있다 포스터 / 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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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다음달 5일 '제1회 국악의 날'을 기념해 오전과 저녁 시간대에 걸쳐 국악 명상 프로그램과 기념공연을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시행 2024년 7월 26일)을 계기로 국악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전통음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오전 7시에는 남원 광한루원에서 성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과 명상을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 '숨 쉬는 정원'이 열린다. 사운드배스 요가, 보이스 힐링, 싱잉볼 체험 등 감각 기반 명상 프로그램에 국악 연주를 접목해 몸과 마음의 이완을 유도한다.

참여는 회차당 30명으로 제한되며, 신청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국악명상 숨 쉬는 정원 포스터 / 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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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예원당에서 국악 명인과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함께하는 제1회 국악의 날 기념공연 '다듬고 가꾸어 잇고 있다'가 마련된다. 공연은 오민재 명인의 비나리로 시작해, 김무길 명인과 기악단의 시나위, 왕기석·왕시연 부녀의 판소리 '심청가' 입체창 등 다양한 국악 무대로 구성된다.

이어 진유림 명무의 연흥무, 김영자·김도현·서진희가 함께하는 '춘향가' 입체창, 마지막으로 박은하 명인과 청년 연희단이 함께하는 판굿 무대가 국악의 전통과 세대 간 연결을 조명하며 마무리된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올해 처음 맞이하는 국악의 날을 통해 전통음악의 울림을 더 많은 국민과 나누고, 미래를 향한 국악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 명상 '숨 쉬는 정원'은 다음달 12일에 한 차례 더 진행되며, 기념공연과 명상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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