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공지능(AI) 기반 K드라마가 국내외 성과를 거두며 올해 '기획개발 랩 운영지원 사업'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에 21억원 규모를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콘진원의 기획개발 랩 운영지원 사업은 방송영상콘텐츠의 기획 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랩 운영기관이 창작자와 함께 대본 작성, 파일럿 영상 제작 등 제작의 기초 단계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송 포맷 랩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 △글로벌 팩추얼 랩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은 신기술을 접목한 드라마 장르 콘텐츠 제작에 특화돼 있다.
콘진원은 △방송 포맷 랩 9억 3000만원(3개 기관)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 21억원(5개 기관) △글로벌 팩추얼 랩 10억 5000만원(3개 기관) 등 총 11개 내외의 운영기관을 선정해 총 40억 8000만원 내외 규모로 지원한다. 해당 예산은 기획안, 대본 및 트레일러 또는 파일럿 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콘텐츠 사업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엠비씨씨앤아이는 '마테오', '아트 인더 월드', '원모어도파민' 등의 작품으로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편성·반영되면서 유통 성과를 이어갔다. 세 작품은 최근 OTT 플랫폼 '웨이브'가 신설한 'AI영화 특별전'에 공식 편성되었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유통 단계에 진입했다.
유현석 콘진원장직무대행은 “AI 기반 콘텐츠는 향후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방송영상 산업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창의적인 실험과 도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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