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지에이웍스는 JTBC미디어컴과 함께 자사의 인공지능(AI) 광고 제작 솔루션 ‘픽스타입’을 기반으로, 촬영 없이 제작 가능한 고품질 방송광고 상품을 공동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JTBC미디어컴 안태호 대표(좌측)과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가 지난 20일 JTBC 미디어컴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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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타입은 방송광고 제작의 핵심 공정을 AI가 직접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화 사례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방송광고 제작은 AI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됐으며, 제작 속도와 비용 부담도 크게 줄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픽스타입은 실제 광고 성과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으로, 스튜디오나 별도 촬영 없이도 TV 광고, 숏폼 콘텐츠, 커머스 영상 등 다양한 포맷의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이미 다수의 캠페인 성과로 검증을 받았으며, 이번 JTBC미디어컴과의 협력을 계기로 방송 광고 시장으로 본격 확대된다.

JTBC미디어컴은 전국 송출 인프라와 미디어 세일즈 역량을 바탕으로, AI 광고 상품의 시장 안착을 맡는다. 신규 광고주 유치, 미디어 보너스 프로그램 등도 함께 추진해 초기 수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안태호 JTBC미디어컴 대표는 “이번 협약은 방송 광고 시장에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도입한 첫 시도”라며, “JTBC미디어컴은 검증된 미디어 인프라와 광고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새로운 제작 모델이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그동안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은 꾸준히 시도돼 왔지만, 방송광고에 적용되기엔 품질의 한계가 분명했다”며 “픽스타입은 광고주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을 끌어올렸고, 이번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방송 광고 시장에 투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