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기자]

국립국악원이 지난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창작 무용작품 를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다시 올린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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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국악원이 지난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창작 무용작품 <상선약수(上善若水)>를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다시 올린다고 밝혔다.

<상선약수>는 민속춤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과 절제된 무대 구성으로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창의적 해석과 표현이 돋보인다. 이번 재공연은 초연 이후 이어진 관객들의 호응과 내부 평가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더욱 성숙한 형태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선약수 태평무 / 사진제공=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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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기존의 전통춤 재현 방식에서 벗어나, 의식무인 일무를 시작으로 궁중정재, 민속춤, 연희 등 다양한 전통춤의 흐름을 한 무대 안에 구성해 장르 간 상호 호응을 탐색한다. 무용은 수제천, 대취타, 사물놀이, 국악관현악 등 전통과 창작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과 함께하며, 춤과 음악, 무대미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다양한 층위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김충한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민속무용의 본질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단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상선약수>의 초연으로 2024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무용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선약수 장구춤 / 사진제공=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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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는 초연 이후 포항과 안동에서 열린 '국악을 국민 속으로' 순회공연과 한·일·중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식 초청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높여왔다. 무대가 거듭될수록 표현의 깊이와 해석의 폭이 더해졌다는 평을 받는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기획공연 <상선약수>는 다음달 27일과 28일 오후 7시 30분, 예악당에서 진행되며, 국립국악원 공식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최근 '청춘국악회 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전통음악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청년 국악인을 주축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관객층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국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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