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자회견 열고 "양자 단일화 성사될 것" 예상
"'야합' 국민적 비판과 분노로 지지율 크게 하락"
"李, 말로는 '제3의 길'…진심이라면 보수결별 선언해야"
기자간담회 하는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김 위원장은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결국 합친 표는 지금 양자의 단순 산술 합산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가 시도되고 성사될 것”이라면서 “(다만) 내란 옹호냐 아니냐에 대한 양 지지층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화가 이뤄지면 오히려 야합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분노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불가 발언을 거듭 외치고 있지만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 이준석 후보가 입장 번복을 수차례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준석 후보는 과거 이낙연 전 대표와 합당을 아침에 부인하고 오후에 발표한 뒤 열흘 만에 철회했으며, 송영길 전 대표와의 전국민 지원금 합의도 100분 만에 번복했다”며 “국가보조금 미사용을 약속하고도 약 2억원을 사용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단일화 불가 발언도 결국 몸값 올리기 전술이 아닌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며 “만약 이준석 후보가 진심으로 제3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보수 회귀와는 완전히 결별한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말로는 제3의 길을 말하지만 본심은 국민의힘 내 당권 경쟁을 염두에 둔 보수 재통합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혹시 이름만 개혁신당으로 바꾸는 정치공학적 재편 시도는 아닌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젊은 후보답게, 이 후보는 정치적 명분과 전략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밝힐 의무가 있다”며 “유권자 앞에 솔직하게 답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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