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 수요 있지만 공급 태부족…대형아파트 가격상승 지속 |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iM증권은 27일 기준금리 인하와 원전 산업 기대감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건설주의 주가 상승 동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중에서도 현대건설[000720](5만2천→7만원), HDC현대산업개발[294870](2만9천→3만2천원), GS건설[006360](1만7천→2만4천원)의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iM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까지 129% 올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각각 30%, 20% 상승했다.
배세호 연구원은 "올 상반기 건설주 주가 상승 동력으로는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기준금리 하락 기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저평가, 원전 사업 수주 기대감 등이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1년 착공 현장들의 준공 사이클이 도래하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건설 경기는 여전히 바닥을 다지고 있지만, 착공 면적은 이르면 올해 말에는 유의미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2.75%에서 연말 2.0%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하락 기조는 건설사들의 장기적인 매출 증가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6·3 조기 대선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주요 후보들이 주택 공급 확대, 규제 완화 측면에서 원론적인 영향을 보이고 있어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부동산 공약 이외에 남북관계 개선과 행정부 이전 이슈가 건설 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원전 관련 수혜를 많이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등 원전 산업에 대한 기조가 크게 변화하며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건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미국이 원전 산업 부흥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협력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더욱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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