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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관세전쟁 완화·새 정부 출범…소비심리 '낙관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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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소비심리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전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내수 부진 속 우려를 낳던 소비심리가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8.

    직전 달보다 8포인트(p) 상승했는데, 4년 7개월 만에 보인 최대 상승 폭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 자체도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낙관적 판단의 기준이 되는 100선을 다시 웃돌면서 지수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그간 회복이 더뎠던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된 건 대내외에 혼재하던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미 상호관세 유예 조치 등 통상 리스크 완화와 새 정부 출범 및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큰 폭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예측이 안 될 정도로 냉·온탕을 오가는 트럼프 정부지만, 계속되는 관세 부과 유예 결정으로 '관세 공포'는 서서히 소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

    아울러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으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이 소비심리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온 겁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도 이달 들어 모두 올랐는데, 특히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표 역시 10포인트 넘게 오르며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다만 그간 지수 수준이 낮았던 기저효과 영향도 있어, 이러한 소비심리 개선 추세가 향후에도 이어질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습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석 달째 오르며 111까지 높아져,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란 예상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 [그래픽 박주혜]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대선 #관세유예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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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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