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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김문수, 이재명 저격 “아내는 법인카드·아들은 욕설…우리집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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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깨끗한 대통령 될 것…돈·명품백 안 받는다”

    유시민 겨냥 “지혜는 학벌 높다고 생기지 않아”

    헤럴드경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강원 속초시 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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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두고 “정치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속초 유세에서 “(이 후보는) 선거법상 ‘거짓말 죄’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통령을 시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며 “(이 후보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는 어디 밖에 나가서 절대로 결혼한 다음에 총각 소리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TV토론에서 제가 (이 후보에게) ‘결혼한 사람이 총각이라고 했냐’고 하니까, 김부선이라는 영화배우가 울면서 ‘평생 가슴에 칼이 꽂혀있던 것을 뽑아준 사람’이라며 ‘무조건 김문수를 뽑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억울하게 가슴에 꽂힌 칼을 뽑아드리고 싶다”며 “일 잘하고, 고속철도·고속도로 빵빵 뚫어드리고 지역 발전시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을 한다고 하면서 돈을 받거나 명품백을 받거나 그런 것 없다”며 “우리는 깨끗하게 하고, 저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씨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해 “어떤 사람이 하는 소리가, 제 아내가 대학 안 나왔다고 (지적한다)”며 “사람의 지혜는 꼭 학벌 높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 여사에 대해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에 있어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가족을 겨냥해 “가정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 된다”고 비꼬았다. 그는 “어떤 사람을 보면 본인도 법인카드 쓰고,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 판결을 받고, 아들도 온갖 욕을 해서 그것 때문에 시끄럽다”며 “우리 집에는 그런 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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