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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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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세대 장병 위한 군 선교 정책 변화 모색…'설교클리닉'부터 AI 활용법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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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군선교교역자회, 2025 군선교 정책 페스타 개최
    "디지털 교과서 교육받은 다음 세대 눈높이 맞춘 설교 필요"
    군선교 사역자 대상 '설교클리닉'과 AI 교육 과정 개설
    '군선교와 AI' 주제 강의도…"군 선교 프로그램 계획 활용"


    노컷뉴스

    감리교 군선교교역자회(회장 배홍성 목사)가 지난 달 30일 인천 중구 영종중앙교회에서 2025 군선교 정책 페스타를 개최했다. 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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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MZ 세대 군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춘 군 선교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병들의 눈 눞이에 맞춘 설교부터 AI를 활용한 선교 프로그램 까지 군 선교 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 32사단 예하 부대에서 군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미자 목사.

    정 목사는 장병 10명 가운데 8명꼴로 교회에 처음 왔다고 말한다며, 군 선교 현장에서 탈종교화되고 있는 세태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미자 목사(기감) / 전우사랑교회
    "지금은 교회 문턱을 넘어와서 교회가 어떤 곳이다 예배가 어떤 것이다 목사님을 한번 만나봤다는 그래서 대화 가능하다 이런 정도로 교회와 관계 형성하는데 주력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군 복음화를 위해 힘써온 정 목사는 지금은 군선교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미자 목사(기감) / 전우사랑교회
    "복무기간이 짧아지니까 제자교육을 하다가도 교육하다가 중간에 외박이나 외출이나 근무 때문에 중간 중간에 빠지기도 하고 그래서…본인이 결단하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걸 최대한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군 선교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기감은 현재 46명의 군종목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신분으로 군인교회를 섬기는 군선교 교역자도 85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감리교군선교교역자회는 MZ세대들이 교회를 왜 떠나는지, 어떻게 관계 형성을 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군 선교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대비하기위해 군선교정책 페스타를 열었습니다.

    이번 군선교 정책 페스타에는 기감 뿐 아니라 통합, 합동, 백석 등 주요 교단 군선교교역자 150여명이 참석해 초교파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배홍성 목사 / 기감 군선교교역자회 회장
    "지금은 디지털 AI 교과서로 수업을 듣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이 앞으로 2-3년 안에 군에 입대합니다. 그런 가운데 그들 다음세대를 향한 설교만 제대로 전해진다면 이들이 왜 생명을 회복하지 못할까?"

    '군선교와 AI'를 주제로 한 강의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장재호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군선교에 필요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짜거나 여러 가지 행사를 하거나 할 때 생성형 AI가 주는 상세한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것을 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다가올 군선교,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그 곳에서 잘 대응할 수 있을까"

    감리교군선교교역자회는 MZ 장병에 맞춘 설교클리닉과 AI 활용을 군 선교 정책 변화의 두 축으로 하고, 하반기부터 관련 과정을 개설해 군 선교 현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음) "군선교 화이팅"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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