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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선거와 투표

    대선 투표율, 광주 83.9%·전남 83.6%…전국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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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18대부터 3차례 연속 대선 투표율 1위 기록

    민주당 단체장·정치인들 내건 '목표치 90%대'엔 미달

    연합뉴스

    대선 투표소 찾은 유권자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5.6.3 daum@yna.co.kr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광주·전남의 투표율이 전국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잠정) 최종 집계에 따르면 광주는 83.9%로 전국 1위, 전남은 83.6%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제20대 대선 당시 광주 81.5%, 전남 81.1%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광주는 2.4%포인트, 전남은 2.5%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치다.

    광주는 18대부터 21대까지 3번 연속 전국 투표율 1위를 차지했다.

    광주 자치구별로는 남구가 84.6%로 5개 자치구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동구 84.0%, 북구 83.9%, 광산구 83.8% 순이었고, 서구는 83.4%로 간발의 차이로 5개 자치구 중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전남에서는 구례가 85.7%로 22개 시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완도 85.5%, 해남 84.9%, 무안 84.8%, 함평 84.6%, 진도 84.6%, 강진 84.3%, 장흥 84.3%, 나주 84.4%, 순천 84.4%, 담양 84.3%, 고흥 84.1%, 장성 84.1%, 화순 83.9%, 곡성 83.8%, 보성 83.8%, 신안 83.8%, 영광 82.7%, 광양 82.6%, 여수 82.9%, 영암 81.8% 순이었다.

    목포는 81.5%로 22개 시군 중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순천과 나주는 5개 시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영암은 17개 군 중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광주는 52.12%(전국 2위), 전남은 56.5%(전국 1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주·전남의 투표율 상승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종식·정권 심판' 구호에 호응하며 호남 민심이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정권 교체 국면에서 호남의 역할론이 부각되면서,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은 90%,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은 역대 최고 투표율인 92.5%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총력전을 펼쳤으나, 목표치에는 미달했다.

    한편, 전국 투표율은 79.4%로 제15대 대선(8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는 "계엄령 및 내란 사태를 거치며 호남 유권자들의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정치적 관심도 역시 상승했다"며 "윤석열 정부 시절 지체된 호남 현안을 이번 대선의 압도적 지지를 통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투표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투표로 내란 종식' 구호 외치는 민주당 광주선대위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ㆍ18민주묘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민 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선대위 양부남 등 상임선대위원장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6.2 iso64@yna.co.kr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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