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하준경? 이재명의 경제 책사…실용적 접근 강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캠프에서 정책 입안

    이번 대선에선 공정한 성장경제 방향 제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실의 첫 경제성장수석으로 임명된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설계하고 뒷받침해 온 핵심 인물로 손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경제 정책과 관련해 많은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외 정책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의 주요 멤버이기도 했다.

    이데일리

    이재명 대통령,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임명 (사진=연합뉴스)


    1969년생인 하 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2008년부터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하 수석은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환적 공정성장위원장’을 맡았으며, 대선을 앞두고 출범한 ‘성장과 통합’ 싱크탱크에서는 경제정책 분과위원장을 지냈다.

    정치권에서는 하 수석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특히 ‘공정성장’, ‘회복과 성장’ 등 핵심 기조의 설계에 깊이 관여해 왔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수석으로서 대통령이 추구하는 성장과 불평등 완화의 병행 실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학계에서는 하 수석을 ‘케인지언적 접근’(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강조)과 균형 잡힌 시각을 겸비한 주류 경제학자로 평가한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적 성향으로,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 과정에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