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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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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야구’ 김성근 감독 “건강 괜찮아지고 있다…생중계 경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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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중계 자체가 반가운 일…좋은 기회라고 생각”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희망의 메시지 전할 수 있어”

    ‘불꽃야구’ 22일 오후 2시 SBS플러스 생중계

    헤럴드경제

    김성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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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JTBC와 저작권 갈등을 겪고 있는 ‘불꽃야구’가 오는 22일 SBS플러스에서 첫 경기 생중계에 나서는 가운데, 김성근 감독에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3일 공개된 SBS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야구를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야구를 하면서 희망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고 강조하면서 “하루하루,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22일에 생중계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서 SBS플러스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불꽃 파이터스’와 인하대학교의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채널 측은 “다수의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이에 성실히 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C1은 제작을 맡았던 야구 예능 ‘최강야구’를 둘러싼 갈등으로 JTBC와 이별하고,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 야구 예능 ‘불꽃야구’ 제작을 강행해 지난달부터 자사 유튜브 계정에서 한 회씩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JTBC가 공개된 ‘불꽃야구’ 영상을 저작권 침해 위반으로 신고하면서 새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비공개 처리되고 있다. 13일 기준 현재는 가장 최신화인 6화만 공개 중이다.

    김 감독은 불꽃야구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라는 목표를 되새겼다.

    그는 ‘불꽃 파이터즈’의 올해 목표인 ‘승률 7할’에 대해 “7할이든, 8할이든, 시합이라는 것은 늘 베스트로 해야 한다. 전력이 어떻든 상대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라면서 “그래야 우리 야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도, 희망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단 변화에 대해 “20대 선수부터 50세에 가까운 선수까지 다양하게 있다. 특히 김재호 선수는 프로팀에서 뛰다가 나이 때문에 여러 아쉬운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팀에 들어와 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라면서 “이렇게 선수들의 재생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 역시 80대지만 한 번도 나이를 의식해 본 적이 없다”며 “인간이라는 게 의욕이 있고 미래를 꿈꾼다면 얼마든지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강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박용택, 정근우 등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이 있다. 프로팀에 가도 되지 싶을 정도다”면서 “프로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를 봤으면 할 정도다.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괜찮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나 고맙다. 건강이 괜찮아 지고 있다”면서 “의사가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좀 쉬었고, 22일 생중계 경기에는 (감독으로) 참가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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