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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차명 부동산·대출 의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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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고위직 인사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제웅 기자!

    아침에 오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 데 이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의 강유정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오광수 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조속한 시일 안에 후임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 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있으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오 수석의 사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권의 한 관계자도 오 수석이 본인 신상과 관련한 의혹이 이제 막 출범한 새 정부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오 수석은 과거 검사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배우자의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하고, 또 이를 공직자 재산 공개 때 신고하지 않은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 대해 오 수석은 언론에 부끄럽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통령실도 교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15억 원 대 차명 대출 의혹까지 추가로 불거지면서 결국 낙마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 수석은 당초 민정수석으로 거론될 때부터 여권 내부에서조차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에 오 수석 거취를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여권 내부에서 공직 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신상 논란을 정리하지 못하는 이상 직을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 수석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위직이 낙마하는 첫 사례가 돼 정권 초반부터 인사와 관련해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류제웅 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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