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조금 전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취임한 지 보름도 안 돼 외교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요.

캐나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G7 개막을 앞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G7 한국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해외 정상들이 입국하는 캘거리 공항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캘거리 시간으로 현재 새벽 1시라 프레스센터는 한산하지만, G7 일정이 본격화되면 각국 정부 관계자들과 취재진으로 붐빌 전망입니다.

G7 정상회의는 현지 시간으로 16일과 17일, 한국 시간으로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걸쳐 열립니다.

이러한 일정에 맞춰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월요일(16일) 오후 4시30분쯤 성남 공항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1박 3일 일정으로 출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첫 순방에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브리핑 직접 보시겠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저녁, 주지사가 주재하는 환영 리셉션과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G7 현장에 도착하게 되면 어떤 일정들을 소화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주요 참가국들과 양자회담이 예정되어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이곳 캘거리에 도착해 먼저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 정상이 참석하고요.

대한민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 정상들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국가와 초청국까지 포함한 확대 세션이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할 예정입니다.

취임 직후 정상 통화를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포함한 G7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G7 회의 참석을 계기로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G7 정상회의 현장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첫 조우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대통령은 G7 관련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8일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일환] /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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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