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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G7 정상회담

    G7 견제 나선 中 시진핑⋯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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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서 열리는 G7과 시기 맞춰 개최
    2013년 처음 개최 이후 올해로 2회차
    중국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연대 강화


    이투데이

    중국과 카자흐스탄 정상이 1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한 관계 강화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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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최 중인 가운데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정상회담에 나섰다. G7 결집에 대응해 중앙 아시아에서 중국의 당위성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1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양자 및 다자회담을 포함한 정상회담에 나선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는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올해 행사 정식 명칭은 '2025 중국ㆍ중앙아시아 정상회담(2025 China‑Central Asia Summit)'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이 모였다. 2023년 중국 시안성에서 시작한 회담은 올해 카자흐스탄으로 자리를 옮겨 열렸다.

    시 주석은 전날 도착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과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과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유럽연합(EU)과 미국 역시 중앙아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추진 중이다. EU는 올해 4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EUㆍ중앙아 정상회의에서 중앙아 5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하고 20조 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중국 환구시보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의 수입 및 수출이 2013년 3120억 위안(약 434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741억50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라며 "중국은 중앙아시아 최대의 무역 및 투자 파트너 중 하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공동으로 미래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일대일로 협력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개척했다"라며 "공동의 미래를 가진 더욱 긴밀한 중국-중앙아시아 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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