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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韓마케팅 수익 고려" 토트넘, '손흥민 단물' 쫙 빼고 방출↑..."8월 내한 출전, 상업적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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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그저 돈으로만 생각하는 듯한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현재 중동 클럽들의 영입전 중심에 놓여 있으나, 토트넘과의 계약 조항 때문에 수 주간 이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이 유력해졌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올 시즌까지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오랜 시간만큼 손흥민도 최전성기에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손흥민의 기량 하락이 심화됐다는 평가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일조했음에도 '아름다운 이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토트넘은 최고 연봉자를 방출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다. 팬들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겠지만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가 결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이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 포지션의 미래 자원을 완전 영입하며 상황은 급물살을 탔다. 텔의 영입이 곧 손흥민의 작별을 의미한다는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공식적으로 이적을 발표하면서, 32세 손흥민의 핫스퍼 웨이 생활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텔의 영입은 손흥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의 거취는 향후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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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이다. 이에 빠르면 몇 주안에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되는 듯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7일 "올여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을 통한 마케팅 수익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 손흥민의 거취 결정을 미뤘다. '더 선'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다음 달 초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시켜야 하는 상업적 의무를 안고 있다. 8월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반드시 뛰어야 한다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한국 내 스폰서 및 팬들과의 관계, 그리고 재정적 측면에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손흥민의 이적 협상은 토트넘이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복귀한 이후에나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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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을 통해 엄청난 마케팅 수익을 얻어 왔다. 일각에서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손흥민을 잔류시켜야한다는 주장까지 존재했다.

    토트넘 내부자 존 웬햄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 매각으로 얻는 이득보다 그로 인해 잃는 수익이 더 크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유입시키는 티켓 수익, 상품 판매, 브랜드 노출 등 상업적 효과를 감안하면, 매각은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팬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수익이 많고, 그 가치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 단순히 이적료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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