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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파주시,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예방 '전담 창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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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시청 내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경기 파주시는 공무원 사칭 사기로부터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물품구매 진위여부 전담창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데일리

    (그래픽=파주시 제공)


    이는 물품구매 진위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함으로써 혼란을 겪는 시민들의 불안 요소를 줄이고 계약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담창구에 전화를 걸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물품구매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파주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근 공무원 위조 명함과 허위 공문서 등을 제시해 대량 납품을 요청하거나 대리 결제를 요구하는 등의 사칭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는 공문이나 명함이 공공기관의 명의더라도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11일 파주시에서는 관내 한 업체 대표가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변압기 안전휀스 물품구매’라는 제목의 공문을 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시가 나서 즉시 해당 문서를 확인한 결과 위조된 공문서였다.

    시는 이번 전담창구 운영 외에도 공무원 등 사칭시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 등 대응 체계를 다각도로 강화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공무원 사칭 범죄는 단순 사기를 넘어 공공기관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사기범죄 방지를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와 안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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